목요일

2014. 5. 22. 18:18 ** 일기

 

파주에 여름이 온 것 같다.
햇빛 아래에 있으면 수분이 다 빨려 나가는 기분이다.
몸이 바삭바삭해지는 느낌이 좋다.
 
오늘은 점심때 다른 출판사 친구를 만났다.
돈가스를 먹으면서 양자역학과 다중우주론에 대해 들었다.
코스모스 1부를 봤을 때 만큼 충격 받았다.
우와 멋지다! 짱이다! 슬픈데 멋있어! 완전 재밌다!
이 네 마디를 서른 번은 한 것 같다.
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사서 읽어 봐야겠다.
(과학자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을 텐데)
 
요즘 새로운 습관 몇 개를 만들고 있다.
샤워하고 꼭 바디로션 바르기 라던지.
하루에 물 2리터씩 마시기.
사무실에서 일할 때 허리 펴고 앉기 같은.
뭐랄까... 삶의 사소한 부분들이 건강한 여자가 되고 싶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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